제2연구실

침대 밑에 폰 떨어뜨렸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본 짧은 창작 괴담ㅠ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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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자려고 불 다 끄고 침대에 누워서 폰 보다가

실수로 핸드폰을 침대 밑으로 툭 떨어뜨렸거든요ㅠㅠ

어두컴컴한 침대 밑으로 손 뻗어서 주우려니까

갑자기 너무 무서운 상상이 드는 거예요ㄷㄷ

그래서 새벽세시반님 글 보고

저도 용기 내서 아주 짧은 창작 괴담으로 한번 적어봤어요ㅎㅎ

필력은 없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대학교에 막 입학해서 학교 근처 원룸에서

혼자 자취를 시작하게 된 언니가 있었어요

어느 날 밤에 자려고 불을 다 끄고 침대에 누워서 폰을 보다가

졸려서 실수로 핸드폰을 침대 밑으로 툭 떨어뜨린 거예요..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아 그냥 내일 아침에 주워야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침대 밑 어두운 바닥에서 하얀 플래시가 번쩍하더니

찰칵! 하고 사진 찍히는 소리가 나더래요ㄷㄷ

언니는 핸드폰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잘못 눌려서 카메라가 켜졌나 보다 하고

침대 밑으로 고개를 숙여서 손을 뻗어가지고 핸드폰을 주웠어요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방금 잘못 찍힌 사진을 지우려고 갤러리를 눌렀는데

그 사진 보자마자 숨이 턱 막혔대요ㅠㅠ

만약에 폰이 혼자 떨어지면서 잘못 눌린 거면

검은 바닥이나 침대 밑판이 찍혀 있어야 정상인데..

그 사진에는 침대 프레임 바로 밑 좁은 틈 사이로

핸드폰을 줍기 위해 고개를 밑으로 숙이고 두리번거리는

자기 얼굴이 정면으로 선명하게 찍혀 있었대요ㅠㅠㅠㅠㅠ

심지어 사진 구도가 바닥에 평평하게 놓인 각도가 아니라

침대 밑에서 누군가가 핸드폰을 살짝 들어 올려서

언니 눈을 똑바로 맞춰 찍은 각도였고

사진 귀퉁이에 자기 손이 아닌 창백한 손가락 끝이 살짝 걸려 있었대요ㄷㄷㄷ

어제 밤에 혼자 이 상상 하다가 너무 무서워서

결국 불 다 켜고 효자손으로 폰 끌어내서 주웠어요ㅠㅠㅠ

다들 오늘 밤에 침대 밑에 물건 떨어뜨리면

절대 고개 숙여서 보지 마세요..!!ㅎㅎ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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